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는 이제 단순한 종이 서류 발급 수준을 넘어서, 국민 생활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으로 돕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기술 발전과 국민 수요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기반 공공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하거나 대대적인 개선을 거치면서 “요즘 뜨는” 공공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많은 이용자가 몰리고 있고 실제 생활에 밀접하게 도움이 되는 3가지 공공 플랫폼을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1. 국민비서 서비스 ‘구삐(GOOBEE)’ – 알림받고 신청까지 한 번에
‘국민비서 구삐’는 복잡한 정부 행정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도 쉽게 필요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문자, 카카오톡, 네이버 알림, 토스 등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생활 속 행정 정보를 자동으로 수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검사일, 예방접종 일정, 주민세 납부 기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등 다양한 행정 정보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알림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단순히 알림을 받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청이나 납부 등의 행동까지 연결되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구삐는 로그인 한 번만으로 여러 알림을 연동할 수 있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 체감형 디지털 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2. 보조금24 – 나에게 맞는 정부혜택 한눈에 확인
‘보조금24’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통합 복지정보 서비스로,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수천 가지의 보조금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국민은 자신의 연령, 가족관계, 소득, 주거 형태 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혜택 목록을 자동 추천받고, 일부는 신청까지 연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개별 부처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 확인해야 했던 각종 혜택들을, 이제는 정부24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청년 창업자, 다자녀 가정, 중장년층 재취업 희망자 등 다양한 계층별로 특화된 지원이 정리되어 있으며, 2025년부터는 AI 기반 예측 추천 기능이 도입되어 더욱 정교한 안내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복지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민원24 → 정부24 통합 시스템 – 스마트 민원 시대
기존의 '민원24'는 각종 증명서 및 민원 발급을 위해 별도로 운영되던 시스템이었으나, 최근 ‘정부24’로 통합되며 보다 더 사용자 중심의 민원 자동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출생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 지방세 납부증명서 등을 집에서 프린터로 출력하거나, PDF로 저장해 제출할 수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전자지갑' 기능도 도입되어 모바일 안에서 각종 증명서를 QR코드 형태로 보관하고, 필요한 기관에 실시간 제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특히 취업, 대출, 학교 등록 등 수많은 행정 수요가 온라인으로 옮겨진 시대에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게다가 본인 인증 방식도 간편해져서 카카오, PASS, KB, 삼성패스 등의 인증 수단으로도 로그인할 수 있으며, 1회 설정 시 대부분의 민원은 비대면, 5분 이내에 처리 가능합니다. 최근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의 핵심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제 공공서비스는 단순한 민원 해결의 개념을 넘어, 사용자 중심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구삐는 개인 알림 중심, 보조금24는 혜택 탐색 중심, 정부24는 민원 처리 중심으로 특화되며, 각기 다른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서비스들을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어렵고 불편하게만 느껴졌던 공공행정이 이제는 친숙한 앱 속에서 클릭 몇 번이면 해결되는 시대입니다. 오늘 소개한 서비스를 하나씩 사용해보며, 나에게 꼭 필요한 혜택과 정보를 놓치지 말고 챙겨보세요.